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애플페이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그럼 포스팅 시작!!
목차
애플페이는 무엇일까??
갤럭시를 사용한다면 누구나 극찬하는 삼성페이.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더라도 스마트폰만 있다면 비접촉식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아이폰 역시 삼성페이와 같이 애플페이가 존재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도입이 안된 상태였다.
지난해 8월 현대카드와 미국 애플사가 애플페이 독점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애플페이 국내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기대감과 다르게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 도입은 계속 지연됐다.
삼성페이와 차이점
삼성페이는 NFC(근거리 무선 통신) 와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을 모두 지원하지만, 애플 페이는 NFC 결제 방식만을 지원한다.
간단하게 두 방식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결제방식 | NFC | MST |
인식 속도 | 0.1초 인식 | 1.5초 주기로 자기장 송신 |
인터넷 연결 필요 | X | O |
단말기 보급률 | 10% 미만 | 보편화 |
NFC는 리더기 10cm 이내에만 가져가면 0.1 초만에 인식이 되기 때문에 MST보다 훨씬 더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아도 결제할 수 있어 비행기모드, 그리고 셀룰러가 되지 않는 애플워치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반면 MST는 1.5초 주기로 자기장 신호를 흘러보내기 때문에 한번 인식에 실패하면 다시 인식하기까지의 시간이 걸리고 모듈 위치를 제대로 맞춰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기존의 보편화된 단말기로 결제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애플페이 지연 이유
위에서 살펴봤듯이, 삼성페이는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카드 단말기의 종류에 관계없이 결제가 가능하지만, 애플 페이의 경우 NFC 단말기가 설치된 매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의 NFC 단말기 보급률은 10% 미만으로, 빠른 서비스 도입을 위해서는 단말기의 신속한 보급이 필요했다. 그러나 대형 가맹점에 NFC 호환 단말기 설치비를 보조해주는 단말기 보급계획을 둘러싸고 '리베이트' 문제가 불거지면서 출시가 지연됐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에 따르면 대형 가맹점에 카드 단말기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행위를 부당한 보상금 제공으로 보고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2019년 금융위가 국내 카드사들이 합작해 만든 NFC 결제 규격 '저스터치' 단말기 보급 관련해서는 보상금 지급을 예외로 허용해줬지만 신기술 단말기 보급이라도 제휴사와의 배타적 거래를 위한 목적이라면 보상금 지급은 불법으로 봤다
현대카드, 베타적 사용권 포기
금융위 관계자는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관련 계약에서 일정 기간 가질 수 있었던 국내 배타적 사용권 조항을 빼기로 했다"며 "현대카드만이 아니라 다른 카드사도 사용할 수 있게 되니까 여전법 위법 사항을 벗어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독점권 포기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냈다. 즉,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독점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서비스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카드사들도 향후 애플 측과 애플페이 서비스 제휴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페이 어디서 부터 사용 가능할까?
NFC 단말기를 갖춘 곳부터 서비스될 예정으로, 편의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롯데하이마트, 이케아 등이 이미 NFC 단말기를 구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카드사 등으로부터 단말기 설치 지원을 받기 어려운 연 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NFC 및 QR코드 단말기를 지원받을 수 있고, 이들 지원 단말기 중 일부는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므로 영세·중소가맹점도 순차적으로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카드도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국내에서 교통 카드 사용은 당장은 어려워 보인다.
EMV가 지원되는 단말기에서만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한데, 국내 교통수단 단말기는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애플 페이를 교통카드로 사용하려면 교통카드 회사가 별도로 애플과 직접 계약해야 한다. 즉, '티머니'나 '캐시비'같은 교통카드 회사가 애플과 직접 계약을 진행해야 사용자들은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국제 표준 인증도 받고 단말기 업그레이드도 해야 하고 기타 비용까지 들다 보니 직접 나서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해 2022년 기준 (러시아 제외, 일본, 중국 포함) 애플 페이를 사용하는 나라 73개국 중 교통카드로 사용하는 나라는 12개뿐이다.
서비스 개시일 예상
서비스 개시일은 다음 달(2023년 3월) 초 로 예상된다.
전망
애플페이를 쓰기 위해 필수적인 NFC 단말기 보급률이 현재로선 저조하기 때문에 모든 업종에 보급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여, 출시 직후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또한 애플이 카드사에 요구하는 수수료도 소비자 사용금액의 0.1~0.15% 수준이어서 애플페이의 서비스 확산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국내 애플 제품 충성도가 높은 젊은 층의 지지를 받으며 현대카드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애플을 사랑하는 1인으로,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애플페이 출시 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 오늘보다 나은 블로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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